【 앵커멘트 】<br /> 중고 거래 앱에서 산 화장대 서랍에서 돈 600만 원이 나온다면 어떨까요?<br /> 마음씨 착한 구매자의 신고로 이 돈은 원래 주인에게 돌아갔습니다.<br />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서울에 사는 조길란 씨는 최근 중고거래 앱인 당근마켓을 통해 화장대를 구매했습니다.<br /><br /> 화장대를 청소하다가 서랍이 잘 안닫혀 안쪽을 살펴보니 작은 상자가 하나 있었는데, <br /><br /> 상자에서는 현금과 수표가 들어있는 봉투 여러 개가 발견됐습니다. <br /><br />▶ 인터뷰 : 조길란 / 중고 화장대 구매자<br />- "너무 놀란 것도 있었고 솔직하게 말해서 무서웠죠. 갑자기 이렇게 많은 돈이…. 개인 대 개인으로 처리하면 혹시 문제가 생길까봐 자개장 싣고 바로 경찰서로 가서 신고했습니다."<br /><br /> 봉투에서 나온 돈은 모두 600만 원.<br /> <br /> 「경찰은 가구를 판매한 A 씨에게 연락했고, 화장대의 원래 주인이 맞다는 게 확인되면서 이틀 만에 현금은 A 씨에게 전달됐...